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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지원 마감

 오디션 : 20일 or 21일

 촬영 : 10월 12,13,14일 

주요 촬영지 : 아산 

 페이 

1회차 10~20만원 협의 

식사 제공

 <제작기획서> 

 제목: 다이아몬드의 이슬점

 감독: 김연우

 장르: 드라마

 기획의도: 중학교 2학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것은 이상한 걸까? 어릴 적 보던 미디어에서는 사람이 죽고 주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 흔했다. 본인의 경험보다 먼저 미디어로 죽음을 겪은 아이들은 마냥 ‘죽음은 슬프고 눈물 나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까? 그런 아이가 실제로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미디어에서 학습한 만큼의 크기가 아니라면 어떨까. 이 이야기는 미디어와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담은 것이다. 극중 소연이 겪는 혼란은 어른이 되어가고 죽음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해소된다. 하지만 그 과정은 때로는 외로움, 자기혐오를 동반할 수 있다. 지금 그러한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과 응원을 해주고 싶다.

 주요 등장인물:

 소연 ( 20세 / 여 ) - 동우의 여자친구. 동우의 고백을 가벼운 마음으로 수락했다. 동우와는 알아가는 단계지만, 동기들 사이 유명한 커플이었다. 동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어떤 태도, 감정으로 있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슬픈 영화를 보고 우는 것이 취미인 대학교 신입생. 슬픈 장면을 보면 쉽게 울기 때문에 자신이 감정적인 인간이라 생각한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살아있기 때문에 한 번도 지인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다. 

 동우의 어머니 ( 56세 / 여) - 하나뿐인 아들 동우의 소식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부. 부모님을 일찍이 여의고, 남편과도 일찍이 사별했다. 집안일로 아무리 피곤해도 동우의 연락은 바로바로 받는다. 가족을 포함해 지인의 죽음을 여러 번 경험했다. 그렇기에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이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지수 ( 22세 / 여) - 소연과 동우의 동기. 소연의 대학교 내에 유일한 친구다. 동우와는 오다가다 인사만 하는 사이다.

 시놉시스: 100일을 앞둔 연인 동우을 하루아침에 잃은 대학생 소연. 슬프기보단 동기들이 보내는 안쓰럽다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친한 동기인 지수의 제안으로 장례식장에 간다. 그곳에서 마주한 동우의 엄마. 감정적으로 힘들어보이는 동우의 엄마를 보며 자신의 감정에 의문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이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연인’이라는 위치임에 큰 부담감도 함께 느낀다. 지수에게 상담해보지만 의문을 풀리지 않고, 오히려 지수와의 거리감이 커질 뿐이다. 그때 나타난 동우의 어머니가 소연에게 장례식장에 와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소연은 자신이 지수와 나눈 대화가 들렸다고 생각하고 당황한다. 그렇게 소연은 급하게 그 요청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음날 대학교에서 지수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느껴지는 이질감에 소연은 혼란을 느낀다. 자신이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때 강의실에서 슬픈 영화를 보게 되고, 소연은 펑펑 울게 된다. 장례식장에서 흐르지 않던 눈물이 영화를 보고 쉽게 흐르는 것을 보고 소연은 자기혐오에 빠져 더욱 세차게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장례식장에서 동우의 엄마를 도와주게 된다. 소연은 그 자리에 자신이 가장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동우의 엄마와 대화를 나눈다. 소연은 죄송한 마음으로 말을 하는데, 가만히 듣던 동우의 엄마가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소연은 그 눈물을 보고 한 번도 흐르지 않던 눈물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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