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영화아카데미 단편영화워크숍 영화 <결혼식 전날>에 출연해주실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 배우분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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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메신저 어플이 먹통이 되며 멀티프로필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언니의 결혼식 전날 엄마의 멀티프로필을 보게된 정연은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기획의도
정상가족 재생산을 의미하는 결혼식을 혈육이 올리기 전날, 평생 정상가족을 이룰 수 없는 주인공이 사실 자신의 집안이 이미 정상가족 규범에서 한참 벗어나있었음을 발견하며 애초에 ‘정상’가족이란 모두를 포괄할 수 없으며 불가능한 허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결혼식에 애인을 초대하는 하는 결말을 통해 제도나 가족의 인정이 결코 허울뿐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그 제도와 불화하면서도 그에의 편입을 욕망하는 마음을 함께 보여주려 한다.
시놉시스
언니 수연의 결혼식 전날, 여자 애인과 만나고 있는 사실을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정연은 애인과 통화 중 멀티프로필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해두었던 정연은 바로 메신저 탈퇴를 하고 집에 들어간다. 한편 집에 있는 수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초대를 하지 못한 직장 상사가 전화로 화내는 것을 받아주는 중이다. 이후 자매는 남동생 수호의 전화를 통해 엄마가 다른 남자와 웨딩컨셉으로 찍은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해놨음을 알게 된다. 수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연은 곧바로 엄마를 추궁해 자매는 결국 엄마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저녁식사를 차려놓고 아빠를 기다리던 중 정연이 엄마를 비난하는 말을 하고, 결혼식 전날에 이래야겠냐는 수연과 말다툼을 벌인다. 가만히 듣고 있던 엄마는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가고, 이내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가 들어온다. 아빠는 엄마의 부재는 신경쓰지도 않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결혼의 신성함과 중요함, 가정을 이루느라 한 고생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식사 후 아빠는 술을 마시고 잠들고, 수연과 정연은 엄마를 찾아 나선다.
인물 소개
중산층 가정의 장녀로 서울에서 나고 자란 수연은 서울 상위권 대학을 거쳐 대기업에 입사한, 인생에 있어서 큰 고난이나 역경이 없었던 인물입니다. 대학 입학 후 페미니즘 동아리 등을 하며 비혼을 선언했었지만 유성애자 이성애자로서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들을 만나다가 결국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정연과 달리 수연은 엄마의 외도를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 정상성의 화신 같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그렇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 수연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다음날 결혼하는 설정이다보니 긴 머리의, 흔히 말하는 '여성적'으로 보이는 배우분을 찾고 있습니다.
회차
총 3회차 촬영(4월 28, 29, 30일) 예정이고, '수연' 역할은 2회차 촬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두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에서 촬영할 예정입니다.
촬영 전 2회의 대본리딩이 있습니다. 대본리딩은 19, 26일 진행 예정이나 일정이 있으실 경우 조율 가능합니다.
페이
회차당 10-15 협의입니다. 현장 식사와 다과는 별도로 제공됩니다.
리딩의 경우 교통비와 다과만 지원해드립니다.
제가 대학생이고, 사비로 촬영하는 작품이라 더 많은 페이를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지원양식
[결혼식 전날] 수연 / 이름 / 나이 / 연락처
프로필과 연기영상 첨부해서 보내주세요
기타 사항
- 극중 소품으로 5명의 가족사진이 필요합니다. 대본리딩 시 촬영할 예정입니다.
- 흡연 장면이 한 번 나옵니다. 흡연 연기 가능하신 분만 지원 부탁드립니다. (비흡연자이신 경우 금연초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4월 9일까지 지원받고, 이후 오디션이 필요할 경우 개별연락 드리겠습니다.
별도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상단 연락처나 메일로 문의주세요.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