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제목 : Survival Kit (생존배낭)
작품소개
1. 기획의도
인생의 무게가 가중되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할 때. 우리에게 꿈과 사랑, 예술, 낭만은 소중한 것이 되지 못한다. 먹고 살기 위한 것 만으로도 숨이 벅차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들과 영원히 이별해야 할까?
2. 로그라인
집체만한 짐을 맨 남자가 산행을 하며 정상을 오르기 위해 하나씩 짐을 포기하고 정상에서 만난 여자와 하산하며 포기한 짐들을 서로 나누어 다시 담아온다.
등장인물
산애 - 40대 후반 남성. (*****모집 중*****)
꼼꼼하고 섬세하지만 늘 약간 긴장상태고 소심하다. 영화감독이었지만 생활고로 작품을 못한지 오래되었 다. 그 때문에 자주 뚝딱거리지만 주변인에게 책임감이 강하다. 그림과 이야기와 음악을 사랑하는 영화감독이지만 성공하지 못해 빚만 늘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한 모든 지난 일을 잊지 못하고 오래된 물건들을 보관한다. 무거운 배낭때문인지 땀이 많다.
하지만 지쳐가는 와중에도 반짝이는 눈빛을 잃지 않는다.
레퍼런스) 정재영, 이와세 료
미영 - 20대 후반 여성. (*****모집 중*****)
노란 탈색머리에 여기저기 타투가 있다. 그 무엇도 채우는 것 없이 공허하다.
가방이 텅 비었기 때문에 공허한 마음 뿐, 무엇을 잃을까 놓칠까 긴장하지 않는다. 여유롭고 어깨는 자유롭 기까지 하다. 눈빛은 공허하다. 낙천적 공허함.
레퍼런스) 한지민(미쓰백), 이지은(브로커)
옆자리 녀 - 버스에서 산애의 옆자리에 앉은 여자.
피곤하고 좁은 버스에서 산애의 커다란 짐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후드티녀 - 크록스를 신고와 발이 아파서 일찍내려가다 산애를 만난다.
레깅스녀의 친구. 레깅스녀와 함께 내려가다 산애와 마주친다.
레깅스녀 (*****모집 중*****)
- 밝지만 가벼운 양아치 스타일.
미영, 산애 지원 시 지정대사
#9. 깜깜한 저녁 / 등산로 입구
산 밑까지 도착한 미영과 산애. 둘의 가방의 크기가 비슷하다.
오물오물 소세지를 먹고 있는 미영.
미영 : 금방 왔네요. (마지막 소세지를 한입 먹으며)
산애 : 그러게요. 덕분에요. 고마워요.
미영 : 근데 이거 안좋아하세요? 하나도 안드시길래.
산애 : 네.. 근데 이렇게 필요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미영 : 하하. 그 가방엔 정말 없는게 없네요.
산 정상에서와 달리 무거워진 미영의 가방을 바라보는 산애.
미영 : 다음부턴 저도 이 소세지를 꼭 챙겨야겠어요.
없었으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어디 한번 넘어졌을거에요.
산애 : 네. 그래요.
뭐가 필요한지 알면 위태로운 일들이 많이 줄어들거에요.
아무 말 없이 얇은 미소로 바라보는 둘.
전보다는 묵직해진 미영의가방을 미영이 고쳐매며 말한다.
미영 : 정상에서 산애씨 배낭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게 뭐였는지 저는 모르지만,
다음 산행에서는 그 짐이 조금 가벼워졌으면 좋겠어요.
짐들을 묻고 가지 않을정도로만요.
다음엔 제가 없을 수도 있잖아요.
산애 : 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되도록 할게요.
CUT TO. 불이 켜진 도시로 향하는 산애와 미영의 뒷모습.
산애 : (V.O) 무겁지 않아요?
미영 : (V.O) (가방을 어깨로 들썩이며) 든든한데요?
지원 방법
기재된 이메일로 [프로필 / 지정대사 / 연기 영상]을 보내주시면 내부회의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